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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결내기

여느 때처럼 청소하다가 뭐가 이렇게 거치적거리는지, 청소해도 불편한 기분에 기분이 좋지 않은 시간이 며칠 지나갔다.


그러다가 서점에서 본 미니멀리즘 꾸미기가 생각이 났다.

미니멀리즘이 대부분 책이 일본 작가들이었고 무지양품이나 일본 소품들을 광고하던 것과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흘러나온 집들의 물건을 보고 너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는 정도로 흘려서 아는 정도였다.

 

청소해도 항상 집을 어지럽게 만드는 아이가 있다보니 청결의 미덕을 무시하고 살았었지만 새로 시작하는 시점에 있다 보니 뭔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을 살펴보니, 이런저런 물건들이 참 많이 있다 싶었다.

예뻐서 산 물건, 너무나 사고 싶어서 산 물건, 꼭 필요한 물건, 소품들, 많아도 너무 많았다. 게다가 아직도 사려는 물건은 줄지어 있는 상태이고…


우선은 미니멀라이프가 어디에서 시작됐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미니멀라이프로 집안을 정돈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책을 봐둬야 할 것 같아 서점에서 미니멀라이프 꾸미기 책들을 읽어보고 목록을 정리해보았다. 미니멀리즘 관련 책들을 도서관에서 대여해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여러 권의 책들을 읽어보고, 생각처럼 물건들을 버리기는 아니라서 안심했다.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를 찾고, 한꺼번에 모조리 바꾸는 식이 아닌 조금씩 변화해가기로 했다.성급하지 않고 차분하게 스스로가 어떤 청소법이 어울리는지 찾기로 했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조심히 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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